'콩나물시루' 서울강남-용인 노선에 2층버스…교통불편 해소
[앵커]
출퇴근 시간마다 입석운행이 만성화된 광역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동백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노선인데요.
2층 버스가 투입되면서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 경기도 용인 동백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버스입니다.
자리가 없어 상당수 승객이 서서 갑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광역버스라 자칫 사고라도 나면 큰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적고 승객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콩나물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나상철 / 경기 용인시 동백동> "강남역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가면은 굉장히 피곤하고…"
하지만 악명 높은 동백-강남노선에 2층버스가 투입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습니다.
한 번에 73명까지 태울 수 있어 버스를 놓칠 염려가 없습니다.
광역버스가 세 번 운행할 때 두 번만 운행해도 비슷한 수의 승객을 나를 수 있습니다.
<황영만 / 경기 용인시 동백동> "전에는 항상 자리가 부족해서 서서 가고 그랬는데…(2층버스 타보니) 편안하고 자리도 넓고 아주 넉넉하고…"
투입된 2층버스는 모두 6대로 출퇴근 시간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2층버스 투입으로 광역버스 불법 입석승차 행위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콩나물시루처럼 입석 승객들로 가득 찼던 노선인데요. 일반버스보다 훨씬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어서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용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2층버스 20대를 추가로 투입해 교통불편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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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시루' 서울강남-용인 노선에 2층버스…교통불편 해소2017-11-11 11:3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