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기름값 급등…국내 휘발유 가격 15주 연속 상승

뉴스사회

기름값 급등…국내 휘발유 가격 15주 연속 상승

2017-11-11 20:35:49

기름값 급등…국내 휘발유 가격 15주 연속 상승

[뉴스리뷰]

[앵커]

국제유가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

연내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상승 속도에 따라 산업계도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고시한 10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2.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두바이유는 지난 8월 말 49.6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고 이번 주 들어 60달러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석 달 새 20%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국내 기름값도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1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12.1원을 기록해 15주 연속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은 16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숙청 사태, 사우디와 이란 간 주도권 다툼 심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유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상승은 조선ㆍ해운ㆍ정유ㆍ건설업계에는 희소식이지만 항공 업계에는 불리합니다.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유가는 산유국 정정불안과 감산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등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 OPEC는 총회를 열어 내년 3월로 끝나는 감산 합의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선 연말 또는 연초 배럴당 70달러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과 함께 원유 대체재인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50달러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