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전망 전자담배, 이번엔 유해성 논란
[뉴스리뷰]
[앵커]
애연가들 가운데 요새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세금 인상으로 곧 가격이 오를 전망인 전자담배에 이번엔 유해성 논란도 번지고 있습니다.
안좋은 물질이 적다면서도 내용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코스부터 릴까지, 최근 잇따라 나온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 추정 점유율은 3분기 3%…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흡연자 10명 중 1명이 피울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자담배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가격인상이 임박해 있습니다.
국회가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 90%까지 올리기로 하면서 각종 세금이 더해져 내년 초 1갑당 5천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가 금연정책의 고삐를 다시 죄는 것도 업계입장에서는 악재입니다.
지난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30%대로 떨어졌던 성인 남성 흡연률이 1년만에 반등한 것이 계기입니다.
당장 할인판매나 홍보를 금지하고 일반담배처럼 경고그림을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은 유해성 논란입니다.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이 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출시를 앞둔 KT&G 제품은 중독성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진 멘톨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임왕섭 / KT&G 제품혁신실 상무>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 중에 있고요. 자세한 결과를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단지 일반 궐련담배에 나오는 물질들이 상당 부분 저감돼있다…"
8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에 들어간 식약당국의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논란이 불가피한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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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전망 전자담배, 이번엔 유해성 논란2017-11-12 20: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