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역 지진, 불안감 확산…서해 올해만 7차례 흔들
[앵커]
오늘 새벽 인천 앞바다에서도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흔들림과 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르고 있는 지진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만 서해에서 지진이 7차례나 발생하고 있어 관련 조사가 시급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29분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쪽 76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내륙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어 흔들림은 관측되지 않았고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 발생한 이후 수도권 근처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인천지진이 올랐고 네티즌들은 수도권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대비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서해의 해저 단층 운동은 심상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인천과 태안 앞바다에서는 올해만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7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태안 인근 해역은 지난 2014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추가로 강진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입니다.
하지만 내륙과 달리 해저 활성 단층 조사는 거의 실시한 적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동일본 지진 여파로 한반도 지각에 변형이 가해져 언제, 어디서든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조사가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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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역 지진, 불안감 확산…서해 올해만 7차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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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역 지진, 불안감 확산…서해 올해만 7차례 흔들2017-11-24 12: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