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신분증 있어요" 반려동물 이색 가족등록증
[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가족등록증이란 이색 신분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담부서에 수준높은 놀이시설과 보호시설까지 갖춰 눈길을 끄는데요.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기흥 호숫가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 반려견 놀이터입니다.
예쁘게 단장한 반려견들이 주인과 함께 산책하거나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구분해놓아 안심할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선정 / 경기 화성시 기산동> "이렇게 풀어놓을 수 있어서 좋고 뛰어놀 수 있는 데라 좋고 그리고 가까워서 좋고…"
이곳은 유기견을 일시 보호하고 치료하는 동물보호센터입니다.
올들어 버려진 개와 고양이 720여마리를 구조해 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입양했습니다.
센터에는 공무원들이 배치돼 반려동물을 구조하고 분양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전국 최초로 반려가족 등록증이란 신분증도 발급합니다.
반려견의 사진과 주소는 물론 주인의 인적사항이 담겨있어 유기견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소율 / 경기 화성시 반송동> "반려동물 등록제가 빨리빨리 시행이 돼야 강아지들 사고도 많이 없어질 거 같고…"
예로부터 명당자리로 소문난 용인시가 반려동물의 천국이 되고 있습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고 동물보호센터 조직도 신설했는데요. 반려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또 반려동물 정책을…"
반려동물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용인시는 반려동물 축제와 문화교실 등을 열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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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신분증 있어요" 반려동물 이색 가족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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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신분증 있어요" 반려동물 이색 가족등록증2017-11-25 17: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