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슈퍼문이 떴다…소원비세요
[앵커]
지난밤 소원비셨습니까?
지난밤에는 1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보름달인 이른바 '슈퍼문'이 떴습니다.
오늘도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뜨면서 곳곳에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남산 팔각정에 나와있습니다.
바로 오늘 새벽 0시 47분쯤 이른바 슈퍼문이 관측됐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잠든 새벽에 떠올랐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셨는데요.
먼저, 이곳을 찾아주신 시민분들과 인터뷰 해보겠습니다.
<인터뷰 : 전광훈·채선아 / 고양시>
<질문 1> 어떻게 이곳에 오시게 되었나요?
<질문 2> 많은 분들이 슈퍼문을 보고 소원을 빌곤 하는데 새해 소망 있으신가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셨습니다.
슈퍼 문이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마이크로 문과 비교해 보면 14% 더 크고, 밝기도 30%나 더 밝은데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크게 보이고 멀면 달이 작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사실 슈퍼 문이라는 명칭은 과학과 천문학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한 점성술사가 '재앙을 암시하는 커다란 달'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슈퍼 문이라고 일컫게 된 것인데요.
실제 슈퍼문이 뜨기 전후로 사이클론과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 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슈퍼문이 뜰 때는 달의 인력이 강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석 차이가 벌어집니다.
때문에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느덧 올해도 한달정도 남겨두고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춥다고 하니까요.
추위 대비 단단히 하시고요.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공원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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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슈퍼문이 떴다…소원비세요2017-12-04 21:5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