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용인 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3명 사망ㆍ4명 부상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김종성 기자>

[앵커]

오늘 오후 1시 11분쯤 경기도 용인시 고매동의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 사건사고 소식을 사회부 김종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그리고 현재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지난달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는데, 한달도 안돼 또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종합 유통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자들은 크레인을 세우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게 40톤, 높이 90m 타워크레인 중간 지점이 부러진 것인데, 78m 높이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8천여㎡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9월1일에 착공했으며,내년 8월 30일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전 9시28분쯤에는 인천 중구 운서동 오피스텔 공사장에서도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크레인 기사가 운전석에 갇혀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차량이 자재 운반 중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사고를 낸 급유선 명진15호가 올해 4월에도 사고를 낸 전력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4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번 사고로 구속된 선장 전 모 씨는 당시에도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인천 북항 물류센터에서 유류 등 화물을 싣고 평택항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명진 15호는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우측에 어선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을 받고 방향을 틀다 인천 남항으로 입항중이던 중국 화물선 '천주 1호'와 충돌했습니다.

전씨는 당시 해경 조사에서 레이더를 봤지만, 목표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해경은 이 사고와 관련해서는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전씨 등을 형사입건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승선원들의 근무 태도가 문제인지, 아니면 선체 구조나 장비의 문제인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중생을 유인해 강제 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딸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영학 딸의 변호인이 이영학을 양형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인 건데요.

신문은 오는 12일 열립니다.

이영학 딸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고도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고 살해된 친구를 유기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양은 변호인을 통해 "사건 당시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 감정을 신청했는데요.

검찰은 이 양의 임상심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의견을 검토한 뒤 정신감정 신청을 채택할지 결정하고 오는 12일 재판에서 이영학을 신문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포항에서는 또 지진이 발생했네요.

포항 해변에 새우가 떼죽음을 당한채 해안으로 밀려왔다고 하는데, 지진이랑 관련된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새벽에 1시, 2시대에 규모 2.2와 2.3의 지진이 50분 간격으로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대구기상지청은 두 지진 모두 지난달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했습니다.

SNS에는 이 지진 때문에 잠이 깼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포항 강진 이후 규모 2.0 이상 여진은 지금까지 70회로 늘었습니다.

한편 최근 경북 포항 바닷가에서 작은 새우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돼 지진의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포항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과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등에서 작은 새우들이 죽은채 발견됐습니다.

새우 사체는 바다에서 떠밀려와 모래밭을 하얗게 뒤덮을 정도였는데요.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닌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지진보다는 조류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남양주 원단공장에서도 불이 났었다고 하던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시간은 어젯밤 10시 10분쯤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의 원단작업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불은 작업장 165㎡와 내부 기계,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천7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당시 작업장은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47명과 장비 22대 등을 동원했지만 원단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한때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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