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집단사망 부검 1차 소견 이르면 오늘 공개
[앵커]
서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검 잠정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과수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입니다.
그저께 밤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12시20분쯤 시작됐습니다.
부검은 당초 8시반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의무기록 분석과 유가족 면담 등을 거치느라 4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의무기록도 추가로 많이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과수 본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법의관 3명이 공동으로 부검하고 2명은 의무기록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등 통상 부검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과수는 오늘 중 부검을 마치고, 잠정 결과를 보도자료 형식이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시점이 오늘 저녁이 될지 내일 아침이 될지는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최종 부검 결과는 한달 뒤쯤 나올 전망입니다.
국과수는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이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의료과실이나 기기 오작동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부검이 끝나면 이번 사건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이관해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광수대는 이대목동병원의 의료기록은 물론 감염원이나 감염 매개체가 될 수 있을 만한 모든 분야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압수수색과 함께 참고인 조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광수대 관계자는 앞서 조사를 받은 관계자 5명을 포함해 사고에 관계된 의료진 7명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큐베이터 기계적 결함과 병원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방침으로, 만약 감염이 원인이면 의료인을 통한 것인지 외부에서 전염된 것인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국과수 서울분소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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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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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검 잠정 결과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과수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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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 기자.
[기자]
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입니다.
그저께 밤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12시20분쯤 시작됐습니다.
부검은 당초 8시반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의무기록 분석과 유가족 면담 등을 거치느라 4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의무기록도 추가로 많이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과수 본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법의관 3명이 공동으로 부검하고 2명은 의무기록을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등 통상 부검보다 많은 인력을 투입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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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오늘 중 부검을 마치고, 잠정 결과를 보도자료 형식이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시점이 오늘 저녁이 될지 내일 아침이 될지는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최종 부검 결과는 한달 뒤쯤 나올 전망입니다.
국과수는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이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의료과실이나 기기 오작동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부검이 끝나면 이번 사건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이관해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광수대는 이대목동병원의 의료기록은 물론 감염원이나 감염 매개체가 될 수 있을 만한 모든 분야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압수수색과 함께 참고인 조사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광수대 관계자는 앞서 조사를 받은 관계자 5명을 포함해 사고에 관계된 의료진 7명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큐베이터 기계적 결함과 병원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방침으로, 만약 감염이 원인이면 의료인을 통한 것인지 외부에서 전염된 것인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국과수 서울분소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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