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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음 돈벌이는 비트코인 해킹"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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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IT 매체가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제 속에 돈벌이 수단으로 비트코인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다양한 기술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해킹을 시도한 흔적이 감지되고 있다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북한이 과거 마약거래와 돈세탁, 위조화폐 등으로 돈벌이를 해왔지만 다음 거래 목표는 비트코인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훔치기 위해 여러 가지 테크닉을 동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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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해커집단 래저러스 그룹이 북한 정권과 연계됐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 10여 개 은행을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노하우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 사건에도 북한이 관련돼 있다는 정보가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국정원은 해킹그룹 래저러스의 악성코드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코드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은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토머스 보서트 /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워너크라이) 공격이 북한 정권의 지시로 이뤄진 소행임을 공개적으로 규정하는 바입니다. 가볍게 혐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갖고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내린 결론입니다."

테크크런치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규모의 80%가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 몰리고 있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고 관측했습니다.

북한이 익명성과 다양한 해킹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 요인이 더 커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진단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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