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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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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할 것"

2017-12-24 20:23:46

북한 김정은 "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할 것"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해 통 큰 작전을 더 과감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조직을 향해서는 '비사회주의 현상'을 없애는 '섬멸전'을 독려하고 나서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노동당 최하부 조직 책임자인 세포위원장들 앞에서 사상전 강화의 고삐를 다잡았습니다.

김정은은 '세포위원장 대회' 폐회사에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해 대담하고 통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 중앙이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연설에서는 미제가 불건전한 사상 독소로 비사회주의 현상을 조장하고 있다며 섬멸전을 강도 높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법영리 활동이나 서구식 문화 등을 뜻하는 '비사회주의 현상'에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한 겁니다.

김정은은 또 충실성이 높은 핵심당원들로 세포위원장 대열을 꾸려야 한다며 이들을 앞세워 사회적 숙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상황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재로 인한 경제악화 체감도가 가장 높을 당 최하부 조직을 다독여 내부결집과 투쟁 의지 고취를 꾀한다는 것입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정은의 발언은 결국 북한 내 계획경제 이외의 부분, 다시 말하면 시장 부분에서 국제사회의 제재 압력에 의해서 불만들이 터져나오는 것을 사전에 막으려고 하는 이런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안보리 새 대북제재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전면 배격한다"는 첫 반응도 내놓았습니다.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핵위협 공갈을 종식시키기 위해 핵 억제력을 더 억척같이 다져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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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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