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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새해부터 무상교복ㆍ무상급식…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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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새해부터 무상교복ㆍ무상급식…전국 최초

2017-12-25 10:40:17

경기 용인시 새해부터 무상교복ㆍ무상급식…전국 최초

[앵커]

경전철 건설에 1조원 이상을 쏟아부었다가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경기도 용인시가 무상교복에 무상급식까지 지원하는 자치단체로 탈바꿈했습니다.

강력한 군살빼기 덕분이었는데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뻥튀기 수요예측을 토대로 1조원을 투자해 건설한 경기도 용인경전철.

승객이 없어 적자는 쌓이고 운영사인 외국계 회사와의 소송에서 지는 바람에 8천500억원을 물어주게 되자 용인시는 파산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전직원이 합심해 군살빼기에 나선 끝에 4년만에 1조원에 육박하던 빚을 모두 청산하고 채무제로도시가 됐습니다.

또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세수가 증대되면서 예산규모도 대폭 늘었습니다.

재정에 여유가 생긴 용인시는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유치원부터 고 3학생들에게 학교급식비도 지원합니다.

무상교복에 무상급식은 용인시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긴축재정을 하는 동안 복지분야에 많은 투자를 못했는데 시민들께서 가장 시급히 원하시는 것도 교육복지였고 그래서 무상교복과 무상급식에 대해서 우선 투자하게…"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자 학생, 학부모 모두 반기고 있습니다.

<박지영 / 경기 용인시> "교육비가 참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교복을 지원해준다고 하니까 한결 부담이 줄어서 좋아요."

<김태식 / 학생> "무상급식을 받는데 내년에 그만큼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시의회도 무상교복, 무상급식과 관련한 새해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산뜻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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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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