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입영 신고합니다"…육군훈련소에 1천700명 입영
[뉴스리뷰]
[앵커]
2018년 새해가 밝은 지 이제 겨우 이틀째인 오늘, 대한민국 청춘 1천700명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했습니다.
진짜 사나이가 되기 위한 훈련에 돌입했는데요.
정윤덕 기자기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충성"
입영 장병들의 쩌렁쩌렁한 경례 구호가 연병장을 뒤흔듭니다.
한겨울 추위도 이들이 내뿜는 열기를 누그러뜨리지 못했습니다.
새해가 밝자마자 부사관 후보생과 훈련병 1천700명이 육군훈련소에 입영했습니다.
<이규호 / 입영 장병 대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법규를 준수하며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입영 전 마지막 아들의 모습은 사진으로 간직했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장난을 섞어가며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아버지는 어느새 다 자라 군에 가는 아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이경호·이승재 / 울산시 대송동> "잘 갔다 와. 씩씩하게 남자답게. 알았지? 항상 부모님 생각하고. 아빠는 널 믿는다, 항상."
아들은 큰절로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입영행사를 마치고 생활관으로 향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향해 가족들은 무한사랑을 표시했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던 어머니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입영 장병들은 5주 동안 기본 전투기술을 익힌 뒤 병과학교와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됩니다.
올해 모두 23만 명이 육해공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국토 방위에 나서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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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입영 신고합니다"…육군훈련소에 1천700명 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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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입영 신고합니다"…육군훈련소에 1천700명 입영2018-01-02 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