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 겨울 최악의 공기질…내일도 초미세먼지 주의

올 겨울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미세먼지농도가 높아서 걱정인데요.

지금도 보시면, 수도권과 충청 등 일부 남부내륙까지도 8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평소 3~4배 가량이 높고요.

계속해 이들 경기와 인천, 서울, 충북, 강원, 전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원인은 어제 들어온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대기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중부와 대구에서 먼지농도가 계속 높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에 따라 수도권은 또다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겠습니다.

한편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낮까지 오겠습니다.

영남에는 최고 20mm, 남부지방은 5mm 안팎, 제주산지는 최고 30mm 이상이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남부지방에서는 오늘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도 흐린 하늘에, 미세먼지로 인해서 뿌옇겠고요.

아침시간에는 안개까지 더해져서 시야가 매우 답답하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1도, 대구 2도, 창원이 3도로 오늘 아침보다 높겠고, 한낮에는 서울이 8도, 대구 6도, 광주가 9도로 영남지방은 오늘보다 다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이후로는 별다른 눈·비 예보없이 대체로 맑겠지만, 당분간 미세먼지는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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