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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적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활짝'

뉴스사회

부작용 적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활짝'

2018-01-16 22:00:26

부작용 적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활짝'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기존 치료제는 각종 부작용이 적지 않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이 적은 당뇨 치료제의 기반 물질을 대량생산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당뇨병은 혈액속 당 성분을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겨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치료에는 인슐린을 대신하는 인슐린제제나, 혈당강하제를 먹는 방법이 쓰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이런 방법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강력한 대신, 심부전증이나 체중 증가 같은 부작용이 뒷따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부작용이 적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건국대학교 오덕근 교수 연구팀은 미생물 효소를 이용해 우리 인체 내에서 혈당 조절 기능을 하는 '지질 조절제'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헤폭실린과 트리오실린이라는 이 '지질 조절제'는 포도당 대사 조절을 포함해 면역, 항염증, 지방 대사 조절 등에 다양한 도움을 줍니다.

체내에서 생성돼 양도 적고 빠르게 분해되는 탓에 확보가 어려웠지만, 이번 연구로 대량 생산의 길이 열린 겁니다.

<오덕근 / 건국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헤폭실린과 트리오실린의 기능성 연구를 토대로 부작용이 있는 기존의 치료제를 대체하는 천연 치료 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연구진은 또 이번 연구 결과를 염증 치료와 감염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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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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