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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분당 임박…"함께 못해" vs "도를 넘어"

뉴스정치

국민의당 분당 임박…"함께 못해" vs "도를 넘어"

2018-01-17 13:19:57

국민의당 분당 임박…"함께 못해" vs "도를 넘어"

[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검찰의 수사를 둘러싸고 국회에서는 여야 간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별도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분당이 가시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제라도 이 전 대통령은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은 철저하게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일에 이 전 대통령이 관련있다면 조사를 받고 법적 처벌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이어 다스, 특수활동비까지 엮어 정치적 한풀이를 달성하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국회에서 여야의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서울 대치동 개인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대책 방향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내홍이 점점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 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파를 최대한 압박하는 동시에 창당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반대파 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안 대표는 "이제는 도를 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려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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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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