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엑소 노래, 한국 최초 두바이 분수쇼 주제곡으로

[앵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두바이 분수쇼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인 엑소의 노래에 맞춘 분수쇼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대중가수의 음악이 분수쇼 주제곡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신나는 비트에 맞춰 시원한 물줄기가 화려한 레이저와 어우러집니다.

우리말 가사에 익숙한 멜로디.

한국 아이돌 그룹 엑소의 노래 입니다.

세계적 관광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명소 두바이 분수쇼의 주제곡으로 엑소의 노래 '파워'가 선정됐습니다.

두바이 분수쇼에서 한국 대중가수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마이클 잭슨과 휘트니 휴스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왔는데, K-pop이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 앞에 설치된 두바이 분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스페인의 몬주익과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힙니다.

음악에 따라 디자인된 다양한 물줄기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최고 150m, 45층 높이까지 솟구쳐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중동에서 상대적으로 문화적으로 개방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특히 높은 곳입니다.

실제로 엑소가 이번 행사에 맞춰 두바이를 방문해 첫 분수쇼를 관람했는데, 엑소의 공항 입국부터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엑소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대중문화의 열기를 조명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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