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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평창에 대규모 응원단 파견…북한 응원단보다 많아

뉴스정치

조총련, 평창에 대규모 응원단 파견…북한 응원단보다 많아

2018-01-18 15:22:26

조총련, 평창에 대규모 응원단 파견…북한 응원단보다 많아

[앵커]

어제(17일)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을 통해 조총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북한 응원단보다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이 다음달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합니다.

규모는 약 250명선으로, 북한이 파견하는 응원단 230여명보다 더 많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의 결과로 발표된 11개항의 공동 보도문을 통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남북은 조총련 응원단의 활동을 보장키로 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대변인>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조총련 인사들의 방한과 또 이런 응원활동 참여 이런 부분을 제기를 했습니다."

조총련 응원단은 숙소 예약과 경기장 입장권 예매 등은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조선적 재일동포의 방한에 필요한 여행증명서 발급 등의 지원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총련 응원단은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때도 방한해 응원을 펼친 바 있습니다.

조총련 응원단까지 포함하면 이번 평창에 오는 북측 방문단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한편으론 조총련에 대한 사기를 충족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한과 조총련이 함께해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남북공동 응원에 조총련 응원단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쏠리는 세계인들의 시선도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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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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