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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문 대통령ㆍMB 정면충돌…정치공방으로 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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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문 대통령ㆍMB 정면충돌…정치공방으로 흐르나?

2018-01-19 11:48:55

[뉴스포커스] 문 대통령ㆍMB 정면충돌…정치공방으로 흐르나?

<출연 :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ㆍ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분노' '모욕' 등의 직설적인 표현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정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MB시절 국정원 특활비가 이명박 전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에 쓰였다는 여당 의원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입장문 발표를 보고 많은 분들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전례없이 '모욕'이나 '분노' 같은 직설적인 단어들이 여과 없이 들어갔고, 입장문 발표에 대해서도 당일 오찬회의 시간에 급작스럽게 결정이 됐다고요. 일부 언론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역린'을 건드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문대통령의 입장문 발표가, 결국 이 전 대통령이 의도한 '정치 공방'으로 흘러가게 될 것 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질문 2> 청와대는 부정에도 일부 보수우파에서는 이번 문 대통령의 발언이 검찰에 일종의 '수사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어요?

- 청와대의 의도가 아니었을지라도 사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검찰 사정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질문 3> 이 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보고 받은 뒤 "아무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측근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침에도 불구하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등 측근들은 어제 오전부터 언론인터뷰를 통해 반박 입장을 전달하고 있고요. 심지어 모 측근은 "우리라고 아는 것이 없겠냐"며 "이를 공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노무현 정부 시절 비리를 폭로할 가능성도 내비쳤거든요. 폭로전의 가능성도 있을까요?

- 만일 실제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폭로 전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반격카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세요? 얼마 전 불거진 UAE 원전이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들과 관련된 사안을 이 전 대통령이 알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이런 문 대통령의 입장문 발표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장 "문 대통령이 여전히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처럼 행동한다"며 비판하고 나선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권력 비리 수사에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인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데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희중 실장의 진술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MB 정부 당시 국정원 특활비로 명품을 샀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명품 시계 건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박 의원을 오늘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수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검찰 진술이 지목돼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다스 수사의 경우 현대건설 때부터 함께 일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검찰 진술이 결정적 증거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특활비와 관련해서는 측근 중의 측근이었던 김희중 전 실장의 진술이 수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때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이들이 지금와서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질문 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어제 통합 선언을 하고 신당창당을 공식화하고 나섰습니다. 합당 여부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열린 양당의 통합 선언, 어떤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8> 이런 양당의 통합 선언에도 안보문제와 통합이후 행보, 당명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합니다. 당장 당명만 해도 바른정당내에서는 '보수당'이라는 이름을 내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고 통합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안철수 대표는 백의종군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유 대표는 본인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사실상 백의종군에 뜻이 없음을 밝히고 있거든요. 이런 입장차, 결국 통합이 되도 언젠가는 터질 문제든지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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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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