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스모그 유입, 미세먼지↑…'대한' 추위는 없어

평소 대기질을 찾은 것도 아주 찰나였습니다.

주말인 내일(20일)은 다시 전국적으로 먼지 농도가 올라갑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부터 대기정체가 심하겠고, 낮부터는 중국서 스모그도 날아들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는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고요.

일시적으로는 평상시의 3~4배 이상인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북서풍이 불어와 먼지가 밀려 내려갑니다.

중부는 그나마 대기질이 조금 나아지겠지만요.

남부로는 계속해 먼지가 심하겠습니다.

호흡기 약한 분들 외출시 필히 마스크 쓰셔야겠고요.

수분 섭취를 자주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는 것도 먼지를 거르는 데 도움 되겠습니다.

내일 절기상으로 '대한'입니다만 큰 추위는 없습니다.

아침에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4도, 창원 0도에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7도, 전주 8도, 광주와 창원 9도, 부산 11도까지 오르는 등 보통 이맘 때 보다 온화하겠습니다.

새벽부터 아침사이 경기북부와 영서북부에 눈이 조금 날리겠고요.

이후에는 전국 맑게 개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강력 한파의 시작입니다.

매서운 찬바람에 먼지는 모두 물러날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도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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