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강력 한파 '서울 영하 12도' 건조 속 화재 주의

[앵커]

지난주 대단했던 북극 한파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주 초까지는 여전히 매우 춥겠습니다.

오늘(29일)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런 혹한에 건조한 날씨까지 겹쳐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당분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한파경보가 유지됐던 이번 강추위.

끝이 보이지 않던 북극 한파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긴 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수은주가 낮아 매우 춥습니다.

한파특보 지역이 줄고 단계도 약화된 가운데 아직도 경기와 영서, 충북 등에 경보가, 서울과 충남, 전북 등에는 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

기록에 남을 한파를 만든 북쪽 찬바람은 이번주에도 계속해서 내려옵니다.

북극서 밀려온 한기가 제때 빠져나가지를 못해 심한 한파가 만들어졌는데, 한반도에 쌓인 냉기가 여전히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어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수은주는 서울 영하 12도, 철원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영하 10도 이하인 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관 동파 농장물 냉해 등 피해가 급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 중반부터는 길고 길었던 한파가 풀리겠지만 주 후반에 다시 한 번 북쪽 동장군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워낙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어 전국이 메말라 있습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남과 호남 등 서해안 곳곳으로는 찬바람이 만들어낸 눈이 내리겠지만, 그 밖의 전국은 건조한 바람만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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