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기록적 한파 풀린다, 당분간 곳곳 먼지주의

뉴스문화·연예

기록적 한파 풀린다, 당분간 곳곳 먼지주의

2018-01-29 22:55:40

기록적 한파 풀린다, 당분간 곳곳 먼지주의

[앵커]

숱한 기록을 남긴 이번 한파가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30일) 출근길 추위는 여전하겠지만 오후부터는 온화한 바람이 불어 길고 길었던 한파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가 오랜만에 풀리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당분간 말썽을 부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55년 만의 최장기 한파를 기록한 광주와 전남.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한파경보가 발효된 서울.

그만큼 이번 추위는 길고도 혹독했습니다.

한파의 위력은 수치로도 증명됩니다.

하루 평균 기온이 나흘 연속으로 영하 10도를 밑돌았는데 2000년대 들어 첫 사례입니다.

오전, 오후 할 것 없이 종일 추웠다는 얘기입니다.

아파트와 지하철역 곳곳의 배관이 얼어 터지고,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세등등했던 이번 동장군의 기세가 드디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침까지는 한파가 여전하겠지만 오후가 되면 정확히 일주일만에 낮 수은주가 영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영상권을 회복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 후반까지는 예년 이맘때 수은주를 보여 매우 춥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올겨울 잦은 빈도로 출몰한 '추위 뒤 미세먼지' 현상이 다시 나타날 전망입니다.

서쪽에서 온화한 바람을 타고 먼지가 들어와 최근 깨끗했던 공기질과 비교해서 다소 탁한 지역이 있겠습니다.

환경부는 당분간 먼지 농도가 평균적으로 보통 단계를 보이겠지만 지역에 따라서 다소 높은 곳이 있겠다며, 머무는 곳의 미세먼지 실황을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참고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