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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창 고위급 대표단장 누가 올까…최룡해, 김영남, 황병서?

뉴스사회

북한 평창 고위급 대표단장 누가 올까…최룡해, 김영남, 황병서?

2018-02-04 20:19:32

북한 평창 고위급 대표단장 누가 올까…최룡해, 김영남, 황병서?

[뉴스리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닷새 앞두고 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구성과 방남 일정은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의 경우 북측의 대화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만큼 그 면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심은 누가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남할 지 여부인데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입니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명실상부한 북한 권력 2인자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깜짝 방남했던 3인방 중 한 명입니다.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이기는 하지만 금융 제재를 받을 뿐 입국에는 제한받지 않습니다.

북한이 '정상 국가'임을 과시하려 한다면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핵ㆍ미사일 개발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각종 제재 대상에도 오른 바 없습니다.

대남총책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정부의 금융제재만 받아 방남은 가능하지만 천안함 폭침 주역으로 알려진 점이 큰 부담입니다.

정치적 부담이 적으면서 남북대화 전면에 나섰던 인물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거명됩니다.

평창올림픽 계기 방남임을 감안한다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맡는 최휘 부위원장의 파견 가능성도 높지만 변수가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로 '여행 제한' 조치를 받는 최휘 부위원장이 방남하려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예외 사례' 인정이 필수입니다.

일각에선 처벌설이 제기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파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평양 시내에서 사상 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조기에 재등용된다면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북한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직전까지도 대표단 명단을 손에 쥐고서 마지막까지 상황을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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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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