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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서울 공연 시작…문 대통령 내외 관람

뉴스정치

북한 예술단, 서울 공연 시작…문 대통령 내외 관람

2018-02-11 20:08:06

북한 예술단, 서울 공연 시작…문 대통령 내외 관람

[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한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도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예술단의 두 번째 특별공연이 한 시간 전 쯤 이곳 해오름극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추첨으로 뽑힌 일반인 1천명과 정부 초청인사와 이산가족, 사회적 약자 등 총 1천550여명이 찾아왔는데요.

날씨도 추운 데다 까다로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음에도 관객들은 한껏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공연 두 시간 전부터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공연을 20분 쯤 앞두고 이곳에 도착해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공연장 안에서 어떤 공연이 펼쳐지고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일단 첫번째 곡은 강릉공연과 마찬가지로 '반갑습니다'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공연 시작 직전까지도 공연 내용에 대해서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강릉 공연에서 우리 노래를 10곡 이상 포함시키는 등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레퍼토리를 꾸린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통일과 화합을 더욱 강조하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해오름극장은 우리나라 극장 중에서도 가로 폭이 유독 긴 편이라서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오늘 공연은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40분 가량 진행됩니다.

앞서 강릉 공연과 오늘 서울 공연으로 두 번의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국립극장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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