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오승환, 토론토와 계약…1+1년 최대 750만 달러

[앵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취소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오승환 선수가 빅리그에 잔류하게 됐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 1년에 옵션 1년, 최대 7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기본 1년에 옵션 1년, 총액은 최대 7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억 2천500만원입니다.

올 시즌 연봉 200만 달러 보장에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1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내년 연봉 250만 달러와 보너스 150만 달러를 추가로 챙길 수 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 종료 후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협상을 벌였으나 신체검사에서 팔꿈치 염증 문제로 계약이 취소됐습니다.

한국 복귀까지 고려하던 오승환은 결국 토론토와의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거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텍사스와의 계약 무산 이후 "단순한 염증일 뿐이며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던 오승환은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론토에는 약 12만 명의 한국 교민들이 계신다고 들었다"며 "토론토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응원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토론토에는 빅리그 정상급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있는 만큼 오승환은 셋업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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