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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룡호 사망자 2명 수습…실종자 5명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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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룡호 사망자 2명 수습…실종자 5명 수색 난항

2018-03-01 18:20:06

근룡호 사망자 2명 수습…실종자 5명 수색 난항

[앵커]

완도 앞바다에서 뒤집힌 근룡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7명의 선원 중 아직 배 안에 다섯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기상여건이 너무 안 좋아 잠수부 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근룡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벌써 이틀째 사고해역에서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2명의 시신을 수습했을 뿐 나머지 5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수습한 2명의 시신은 경남 거제 출신 56살 박 모 씨, 그리고 26살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다에서는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항공기 6대, 선박 32척 등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상당수는 배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지만, 사고 해역 파고가 높아 잠수부 투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배 안에 소용돌이가 심한데다 그물이 엉켜 있어 선내 진입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초조하게 수색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이 지연되면 근룡호를 안전해역으로 예인한 뒤 선내 수색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근룡호는 어제(28일) 오후 4시 반쯤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시간 20분 뒤인 오후 5시47분 쯤이지만, 당시 사고 해역 파고가 높아 해경은 선체 진입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선체를 두드려 선원들의 생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근룡호는 어제(28일) 오후 1시 16분 이후 선박 위치 신호가 끊겼지만,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길이 45m 이하의 어선은 관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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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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