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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주사제 취급 과실"…경찰, 교수 2명 추가 입건

뉴스사회

"이대목동, 주사제 취급 과실"…경찰, 교수 2명 추가 입건

2018-03-04 20:28:22

"이대목동, 주사제 취급 과실"…경찰, 교수 2명 추가 입건

[뉴스리뷰]

[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병원의 과실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주사제 취급 과정의 오염으로 신생아들이 패혈증으로 숨졌다는 것인데요.

경찰은 교수 2명을 추가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의 원인이 병원의 과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질병관리본부가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들에게 투약된 지질영양제 '스모프리피드'의 오염이 패혈증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질본 측은 경찰에 제출한 문서에 주사제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준비하는 단계에서 오염됐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두 달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생아들의 사인을 발표하며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의 세균오염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질본 역시 같은 소견을 낸 것입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교수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신생아중환자실 모든 환자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회진을 실시하고 있었고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지도ㆍ감독할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돼 입건된 병원 관계자는 주치의 조 모 교수와 전공의, 수간호사,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달 중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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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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