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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 소통강화하자"…정의용 "문 대통령, 국빈방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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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 소통강화하자"…정의용 "문 대통령, 국빈방한 요청"

2018-03-12 22:02:13

시진핑 "한중 소통강화하자"…정의용 "문 대통령, 국빈방한 요청"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대화도 지지한다고 밝혔고,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빈방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했습니다.

오는 4월과 5월에 잇따라 열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정 과정은 물론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 측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섭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 소통하는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한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중한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간에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면서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용 실장은 문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국빈 방문해달라고 시 주석에게 재차 부탁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남북한 문제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간에 주도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중국에서 일관되게 제시해준 것이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앞으로도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은 시 주석을 접견하기 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따로 만나 후속 조치 등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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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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