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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측 방어전략 마련 집중…'구속 부당성' 적극 피력

뉴스사회

이명박 측 방어전략 마련 집중…'구속 부당성' 적극 피력

2018-03-20 08:17:48

이명박 측 방어전략 마련 집중…'구속 부당성' 적극 피력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곧바로 구속영장 심사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는 검찰의 1천쪽 의견서에 맞서, 변호인단은 관련 기록을 검토하며 방어전략을 마련하는데 몰두할 계획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이명박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다만 영장심사를 대비해야하는 변호인단은 별다른 입장없이 "변호사로서 해야할 일을 하겠다"며 영장심사 준비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강훈 변호사와 국민소통비서관 출신 박명환 변호사, 피영현, 김병철 변호사로 구성된 변호인단은 언론 노출을 피한 채 기록 검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측은 검찰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뇌물 수수 등 의혹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영포빌딩 등에서 발견된 각종 문건은 조작이며, 측근들이 형량을 줄이려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전직 대통령으로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내세워 구속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207쪽 분량의 영장청구서와 별개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는 1천쪽의 별도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이번 구속영장 심사를 통상 사건과 같은 절차로 처리하되 혐의 소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으로,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신봉수, 송경호 부장검사를 심사에 투입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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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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