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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안보축 왕치산-양제츠-왕이…경제는 류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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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안보축 왕치산-양제츠-왕이…경제는 류허

2018-03-21 09:41:14

中 외교안보축 왕치산-양제츠-왕이…경제는 류허

[앵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절대권력을 공고히 한 시진핑 집권 2기를 이끌 주요 진용이 꾸려졌습니다.

외교안보 정책을 이끌 주요 인물로 왕치산과 양제츠, 왕이, 또 경제를 이끌 사령탑으로 리커창 총리보다 류허 부총리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집권 2기의 절대권력화를 일군 일등 공신으로, 그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며 정적 숙청의 전면에 섰던 왕치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시 주석 바로 밑의 부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외교 사령탑인 중앙외사영도소조를 관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미대사 출신으로 20년 외교통인 양제츠는 국무위원 자리를 내려놓았지만, 외사영도소조의 비서장 겸 판공실 주임을 맡아 실권을 쥘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장관 격이던 왕이 외교부장은 국무위원을 겸하며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간 시 주석 시대의 힘의 외교를 지속적으로 승계하며 더욱 보폭을 넓히리란 진단입니다.

시 주석의 중학교 동창으로, 경제정책의 실력자 역할을 해온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부총리에 승진하며 경제정책을 총괄하게 될 실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왕 부주석과 류 부총리, 두 사람의 존재감은 당 상무위원으로는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의 입지를 크게 좁히리란 관측을 불렀습니다.

이번 개편안을 통해 부총리는 4명 전원이, 국무위원은 5명중 4명이 바뀌었습니다.

그 내용 면에서도 시 주석이 당과 정부, 군을 모두 통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후진타오 주석 시절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부상했던 후춘화 전 광둥성 서기는 농업과 상업, 무역을 담당하며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시 주석 측근인 천민얼 충칭시 서기와는 원점에서 차세대 경쟁을 본격화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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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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