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는 조용필ㆍ레드벨벳 숙소…'평양고려호텔'은 어떤 곳
[앵커]
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을 펼칠 우리 예술단의 숙소와 공연장이 정해졌는데요.
어떤 곳들인지, 임혜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을 방문하는 우리 예술단의 숙소가 확정됐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일단 고려호텔이 숙소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숙소, 그다음에 다른 일정이라든지 아니면 공연 장소에 대한 실무적인 점검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양 중심가에 위치한 고려호텔은 북한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특급호텔 중 하나입니다.
45층 높이 고층 빌딩 두 동이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로,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인프라로도 꼽힙니다.
지난 2000년,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한 장소이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초청한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숙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직 미국프로농구 선수> "(평양) 방문이 다섯 번째인데 오게 되어 매우 좋습니다. 다시 올 수 있길 희망합니다."
우리 예술단의 공연장 두 곳도 고려호텔과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은 현대아산이 자금을 대고 북측의 노동력을 동원해 완공한 남북 경협의 상징으로, 2005년 6·15 통일 대축전 공연과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남북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던 곳입니다.
동평양대극장은 1천500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극장으로, 10년 전 미국 뉴욕필하모닉이 이 곳에서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예술단의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대북제재에서 예외로 인정받기 위해 미측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당국자는 "앞서 비슷한 협의를 해왔던 만큼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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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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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북한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을 펼칠 우리 예술단의 숙소와 공연장이 정해졌는데요.
어떤 곳들인지, 임혜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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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하는 우리 예술단의 숙소가 확정됐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일단 고려호텔이 숙소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숙소, 그다음에 다른 일정이라든지 아니면 공연 장소에 대한 실무적인 점검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양 중심가에 위치한 고려호텔은 북한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특급호텔 중 하나입니다.
45층 높이 고층 빌딩 두 동이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로, 북한의 대표적인 관광인프라로도 꼽힙니다.
지난 2000년,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한 장소이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초청한 미국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숙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 / 전직 미국프로농구 선수> "(평양) 방문이 다섯 번째인데 오게 되어 매우 좋습니다. 다시 올 수 있길 희망합니다."
우리 예술단의 공연장 두 곳도 고려호텔과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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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정주영체육관은 현대아산이 자금을 대고 북측의 노동력을 동원해 완공한 남북 경협의 상징으로, 2005년 6·15 통일 대축전 공연과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남북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던 곳입니다.
동평양대극장은 1천500여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극장으로, 10년 전 미국 뉴욕필하모닉이 이 곳에서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예술단의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대북제재에서 예외로 인정받기 위해 미측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당국자는 "앞서 비슷한 협의를 해왔던 만큼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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