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마스크 필수

[앵커]

서울 등 전국 대부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워낙 높아서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먼지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특히 경기와 전북, 경남과 강원 지역은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그야말로 전국이 먼지 비상인 상황입니다.

12시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광주는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은 나쁨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경기 121마이크로그램, 서울 104, 충북 110, 광주 116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5, 6배에 달합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지자체에 긴급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도로 청소차를 긴급 운영하고, 소각장 등 대기 배출시설의 운영시간을 조정하게 됩니다.

이번 고농도 먼지는 국내, 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의 날씨 흐름이 정체돼 지난 금요일부터 오염물질이 쌓였고, 주말 오후부터는 서쪽에서 국외 먼지까지 유입되면서 휴일인 오늘도 먼지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고농도 먼지는 내일도 계속 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영서, 충북 등 중부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 그 밖의 많은 곳에서도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도 바깥 활동을 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합니다.

또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머무는 곳의 실시간 농도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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