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휘청이니 '고이즈미 차남' 총리 후보로 급부상
[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 이후 공교롭게 국내의 사학스캔들마저 겹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포스트 아베 지도자 군으로 꼽혀온,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의 약진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이즈미 신지로 / 중의원> "안녕하세요. 고이즈미 신지로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며, 그의 지역구 등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
정치적으로는 아직 37살의 영글지 않은 나이이지만, 굵직한 정치가문이 적지 않은 일본 내에서도 수려한 외모와 강단 있는 행보로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차기 지도자군에 오르내렸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2017년 중의원선거 홍보영상 中> "자, 전진합시다. 앞으로. 이번에 네번째 도전이 되는 고이즈미 신지로의 도전에 모두 힘을 보태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고이즈미 부간사장이 최근 사학스캔들 충격에 비틀거리는 아베 신조 총리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 총재로 어울리는 첫번째 인물은 30%의 지지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였고, 아베 총리 지지는 26%에 그쳤습니다.
2월 조사에서 32%였던 아베의 추락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음과 외모가 부각되며, 여성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어, 일본 정치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학스캔들에 따른 부패와 문서조작 등에 대해 당의 책임을 앞세우는 개혁성도 두드러집니다.
물론 보수 성향이 두드러진 일본 정가에서 그의 차기 총리 직행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기 상조론이 일단 우세한 상황.
지지율 회복에 힘쓰는 아베 총리는 물론, 자민당 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노다 세이코 총무상 등과의 경쟁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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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 이후 공교롭게 국내의 사학스캔들마저 겹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포스트 아베 지도자 군으로 꼽혀온,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의 약진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고이즈미 신지로 / 중의원> "안녕하세요. 고이즈미 신지로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며, 그의 지역구 등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 부간사장.
정치적으로는 아직 37살의 영글지 않은 나이이지만, 굵직한 정치가문이 적지 않은 일본 내에서도 수려한 외모와 강단 있는 행보로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차기 지도자군에 오르내렸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2017년 중의원선거 홍보영상 中> "자, 전진합시다. 앞으로. 이번에 네번째 도전이 되는 고이즈미 신지로의 도전에 모두 힘을 보태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런 고이즈미 부간사장이 최근 사학스캔들 충격에 비틀거리는 아베 신조 총리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 총재로 어울리는 첫번째 인물은 30%의 지지를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였고, 아베 총리 지지는 26%에 그쳤습니다.
2월 조사에서 32%였던 아베의 추락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음과 외모가 부각되며, 여성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어, 일본 정치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사학스캔들에 따른 부패와 문서조작 등에 대해 당의 책임을 앞세우는 개혁성도 두드러집니다.
물론 보수 성향이 두드러진 일본 정가에서 그의 차기 총리 직행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시기 상조론이 일단 우세한 상황.
지지율 회복에 힘쓰는 아베 총리는 물론, 자민당 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노다 세이코 총무상 등과의 경쟁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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