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억대 제설장비ㆍ자재 방치…혈세낭비ㆍ환경오염 우려
[앵커]
겨우내 사용된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천200여톤이 학교 근처에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실 관리로 세금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시민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건너편에 하얀색 포대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제설제 염화칼슘입니다.
한 포대가 1톤인데 세어봤더니 2천200여톤에 달합니다.
싯가로 4억원이 넘습니다.
이곳 공터에는 제설장비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됐습니다.
녹이 슬어있는 것도 보이고 아래쪽에는 녹물이 뚝뚝 떨어진 흔적도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제설기가 망가졌는데 아래쪽에 일부가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버려진 채로 이곳에 방치되어있습니다.
2억3천만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간 건데, 담당 공무원은 올해 초 사용한 장비라면서도 내구 연한이 지났고 새 장비를 구매할 추경 예산이 나와 공매 처분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또 제설제는 추후 옮길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양 일산서구청 공무원> "내부적으로 봤을 때 4월 25일 전에는 거기에 있는 염화칼슘은 전량 철수한다고 보고요."
그런데 염화칼슘은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도 유해한 물질입니다.
심지어 인근에 초등학교까지 있는데,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영강 / 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토양오염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도 있고, 미세먼지와 똑같이 날아가게 되면 시민들의 호흡기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설 업무를 하는 다른 공공기관도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불가피하게 야적을 하는 경우에는 빗물 등이 스며들지 않도록 팔레트 위에 적재 후 천 등으로 덮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시 겨울이 되면 방치된 고가 장비와 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적잖은 세금이 투입되는 낭비 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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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내 사용된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천200여톤이 학교 근처에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실 관리로 세금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시민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종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건너편에 하얀색 포대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제설제 염화칼슘입니다.
한 포대가 1톤인데 세어봤더니 2천200여톤에 달합니다.
싯가로 4억원이 넘습니다.
이곳 공터에는 제설장비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됐습니다.
녹이 슬어있는 것도 보이고 아래쪽에는 녹물이 뚝뚝 떨어진 흔적도 있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제설기가 망가졌는데 아래쪽에 일부가 떨어졌습니다.
사실상 버려진 채로 이곳에 방치되어있습니다.
2억3천만원이 넘는 세금이 들어간 건데, 담당 공무원은 올해 초 사용한 장비라면서도 내구 연한이 지났고 새 장비를 구매할 추경 예산이 나와 공매 처분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또 제설제는 추후 옮길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양 일산서구청 공무원> "내부적으로 봤을 때 4월 25일 전에는 거기에 있는 염화칼슘은 전량 철수한다고 보고요."
그런데 염화칼슘은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인체에도 유해한 물질입니다.
심지어 인근에 초등학교까지 있는데,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영강 / 고양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토양오염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도 있고, 미세먼지와 똑같이 날아가게 되면 시민들의 호흡기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설 업무를 하는 다른 공공기관도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불가피하게 야적을 하는 경우에는 빗물 등이 스며들지 않도록 팔레트 위에 적재 후 천 등으로 덮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시 겨울이 되면 방치된 고가 장비와 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적잖은 세금이 투입되는 낭비 행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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