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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부터 거치까지 3년…직립 후 마지막 수색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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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인양부터 목포신항 거치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옆으로 누워있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 작업만 남게 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4월 15일 밤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다음날 오전 8시 50분 쯤 진도 맹골수도를 지나던 중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고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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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자는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일반승객 104명 등 총 476명.

침몰과정에서 172명이 구조됐고 295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정부는 209일만에 수색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을 결정합니다.

2015년 8월 7일 인양 작업에 착수했지만 날씨와 조류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선체와 화물, 그리고 진흙 등을 포함해 1만7천t에 달했던 세월호는 침몰 3년 만인 2017년 3월 23일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났고 마침내 4월 11일 목포신항에 거치됩니다.

<홍총 / 세월호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대표> "현실은 우리를 잘 도와주지 않았고 그 중간에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이후 사고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 작업이 진행됐고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골을 수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해상크레인으로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문균 /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세월호 선체의 부식과 훼손이 심한 만큼 공정마다 기술성과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작업을 시작하고 빠르게 보다 바르게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잠시도 긴장을 놓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직립을 끝내고 미수습자 5명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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