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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리허설…만찬에 신안 민어ㆍ봉하 쌀ㆍ옥류관 냉면

뉴스정치

정상회담 리허설…만찬에 신안 민어ㆍ봉하 쌀ㆍ옥류관 냉면

2018-04-24 17:00:05

정상회담 리허설…만찬에 신안 민어ㆍ봉하 쌀ㆍ옥류관 냉면

[앵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담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는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메뉴도 공개가 됐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약 2시간 동안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금요일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미리 시나리오대로 행사를 진행해보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를 한 건데요.

남북 정상의 동선을 비롯해 회담 진행 순서부터 회담장 안의 가구 배치 등까지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준비위는 오늘 리허설에서 지적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모레 최종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상회담 준비작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 오를 메뉴도 공개가 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의 민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의 쌀이 식탁 위에 오른다는데요.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의 '달고기 구이'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식으로 만든 감자전도 선보일 예정이고요.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당시 몰고 간 소 떼를 키운 충남 서산 목장의 한우와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인 통영의 문어도 만찬 메뉴로 선정됐습니다.

또 하나의 주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인데요.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옥류관 냉면을 제안했고 북측이 받아들였다"며 "북측은 회담 당일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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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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