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 관리부실…엄정제재"
[앵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오류 사건과 관련해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관련자 21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하고 향후 모든 증권사들을 상대로 내부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21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포함 임직원을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3일까지 16영업일에 걸쳐 고강도 검사를 벌였는데요.
금감원은 이번 사태가 삼성증권의 내부통제 미비와 전산시스템 관리 부실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주식 입출고 순서가 뒤바뀌어 있고, 자사주 배당시스템 상 발행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이 입고돼도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던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물주권을 보관하는 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주식이 매도될 수 있어 위조주식이 거래될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발표된 위번사항에 대해서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을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입니다.
우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또, 주식이 실수로 들어온 것을 알면서도 매도한 16명과 고의적으로 매도주문을 낸 직원 5명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이번주 안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한편, 금감원은 검사 도중 삼성증권이 계열사인 삼성 SDS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최근 5년간 삼성증권이 전체 전산시스템 계약규모 72%인 2천514억원의 계약을 삼성SDS와 체결했고, 이 중 91%를 수의계약해 부당하게 계열사를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알리는 한편, 배당오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전체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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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오류 사건과 관련해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관련자 21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하고 향후 모든 증권사들을 상대로 내부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21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포함 임직원을 강력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3일까지 16영업일에 걸쳐 고강도 검사를 벌였는데요.
금감원은 이번 사태가 삼성증권의 내부통제 미비와 전산시스템 관리 부실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주식 입출고 순서가 뒤바뀌어 있고, 자사주 배당시스템 상 발행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이 입고돼도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던 시스템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물주권을 보관하는 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주식이 매도될 수 있어 위조주식이 거래될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발표된 위번사항에 대해서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을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입니다.
우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제재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또, 주식이 실수로 들어온 것을 알면서도 매도한 16명과 고의적으로 매도주문을 낸 직원 5명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이번주 안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한편, 금감원은 검사 도중 삼성증권이 계열사인 삼성 SDS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최근 5년간 삼성증권이 전체 전산시스템 계약규모 72%인 2천514억원의 계약을 삼성SDS와 체결했고, 이 중 91%를 수의계약해 부당하게 계열사를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알리는 한편, 배당오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달까지 전체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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