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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 거부' 드루킹 경찰 압송…묵묵부답 일관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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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 김 모 씨가 조금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됐습니다.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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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현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인 드루킹 김모씨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건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스크를 낀 채로 등장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추가 혐의가 계속 드러나는 만큼 구치소에서 접견조사를 벌이려고 했었는데요.

김 씨가 세 차례나 이를 거부하자 강제 구인을 해서라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습니다.

우선 김 씨는 지난해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구하고자 김의원의 보좌관인 한 모씨에게 50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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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늘 이와 관련해 한씨에게 500만원을 건네주라고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드루킹 일당은 경찰에서 "드루킹 지시로 500만 원을 준비했고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며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내일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두 번째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인데요.

김 씨가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혐의인 1월 17일 댓글 여론조작 사건 외에도 대선 전부터 올해 3월까지 댓글 활동을 한 9만여 건의 기사URL을 더 확보한 만큼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댓글 조작 행위가 있었는지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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