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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2명 부정채용 의혹…임원ㆍ공무원 연루

뉴스사회

신한금융 22명 부정채용 의혹…임원ㆍ공무원 연루

2018-05-11 21:33:11

신한금융 22명 부정채용 의혹…임원ㆍ공무원 연루

[뉴스리뷰]

[앵커]

신한금융에서 모두 22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정황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그룹 임직원은 물론 고위관료와 언론인 등도 청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에서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난 건 모두 22건입니다.

회사별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라고 금융감독원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3건은 전 최고경영진 등 임직원이 연루된 사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신한금융 한 임원의 자녀는 128명만 통과하는 서류전형에서 663위였는데도 통과했고, 임직원 면접에서도 태도가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합격했습니다.

고위관료나 언론사 주주가 자식이나 친인척을 추천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이 과정에서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이 청탁을 위해 개입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별도 있었습니다.

채용공고에 연령에 따른 차별을 명시하지 않았음에도 나이에 따라 점수를 달리 부여하거나, 아예 특정 연령 이상의 지원자는 자동 탈락시켰습니다.

여기에 채용과정에서 남성지원자를 여성지원자보다 2배 많게 유지하는 등 의도적으로 성차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 "우선 저희도 외부에 말씀드릴만한 시점이 아니라 당국에서 발표만 한 것이기 때문에요. 봐야합니다."

금감원은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공하고 향후 검찰 수사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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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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