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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중동 긴장 최고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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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이전 결정에 반발해온 아랍국가들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미국이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종교성지인 예루살렘으로 옮깁니다.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선언을 한 지 5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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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공식적으로 인정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지속적인 평화협정을 위해 오래전에 진작 했었어야 할 일입니다."

개관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800여명이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관식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예루살렘 미국대사관 개관에 이스라엘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그의 대담한 결정에 우리 국민은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아랍국가들은 트럼프의 친 이스라엘 행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오늘 개관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해 일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무르는 가운데, 이번 일로 자칫 두 나라간 충돌로 인한 유혈사태가 확산할 거란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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