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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대책 마련…2029년까지 학교 내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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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대책 마련…2029년까지 학교 내진보강

2018-05-24 18:23:59

정부 지진대책 마련…2029년까지 학교 내진보강

[앵커]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지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정부의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해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지진 피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5.4 규모의 경북 포항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한 주택입니다.

정부지원금은 900만 원에 불과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복구지원금을 1,300만 원으로 400만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반파의 경우 450만 원에서 200만 원이 인상됐습니다.

피해규모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합니다.

정부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표준 건축비 인상율 40%를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희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포항 지진 시 건의가 많았던 주택복구 지원 금액을 44% 인상해, 주택과 인명 피해에 대한 지원 기준도 피해자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지진 피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 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국가트라우마센터가 5곳 설치됩니다.

인명 피해는 세대주나 세대원에 상관없이 사망 시 1천만 원, 부상 시 500만원이 지원됩니다.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 문자에는 자세한 내용이 담깁니다.

그동안 지진 발생 지역과 규모만 포함됐는데 '낙하물 유의', '야외 대피' 등의 행동요령도 전달됩니다.

규모 6.0 이상의 대규모 지진에 대해서는 수신거부를 해도 강제 전송됩니다.

지진조기경보는 현재 관측 후 15∼25초 걸리던 것이 12월부터는 7~25초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아울러 전국 내진보강을 10년 앞당겨 2035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교 내진보강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2029년까지, 국립대학은 2022년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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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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