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 지방선거] 미니총선 된 재보궐선거…정치권 사활거는 이유?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이있는 선거 분석을 제공하는 '한 눈에 쏙! 지방선거' 코너입니다.
오늘은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2곳의 유권자들은 투표 용지를 1장 더 받게 됩니다.
공석이 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서입니다.
보시다시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12개 선거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호남에 고르게 분포해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니 가히 '미니총선'으로 불릴만 합니다.
최대 격전지,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한국당 배현진 후보,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등이 붙는 서울 송파을입니다.
'문재인의 복심'을 내건 최 후보가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숨은 보수'가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노원병에서는 구청장 출신 민주당 김성환 후보, 한국당 강연재,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만 예단은 이릅니다.
이번엔 영남으로 눈을 옮겨보겠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을과 경남 김해 을, 울산 북구 등 PK를 둘러싼 싸움도 치열합니다.
한국당은 텃밭을 반드시 사수하겠단 각오고 민주당은 PK까지 가져와 압승을 이루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야는 승리를 위해 서로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12곳 가운데 한국당이 3곳,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이 2곳, 민주평화당과 민중당이 각각 1곳에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 심판'을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심판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년동안 이 정부가 한 일은 정치 보복과 남북 쇼밖에… 정말 내 삶이 나빠지고 힘들어졌다면 2번을 찍어야만이 세상이 바뀝니다."
여야가 잔뜩 날을 세운 이유는 재보선 결과가 여의도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소야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18석, 2당인 한국당은 113석, 불과 5석 차이입니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고, 범여권과 범야권의 세력 균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의석수대로라면 국회의장은 민주당 몫이지만 한국당은 "재보선 이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원 구성 협상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상황입니다.
지방권력의 변화 뿐만 아니라 여의도 정치지형도를 바꿀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한 눈에 쏙! 지방선거'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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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이있는 선거 분석을 제공하는 '한 눈에 쏙! 지방선거' 코너입니다.
오늘은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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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2곳의 유권자들은 투표 용지를 1장 더 받게 됩니다.
공석이 된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서입니다.
보시다시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12개 선거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호남에 고르게 분포해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니 가히 '미니총선'으로 불릴만 합니다.
최대 격전지, 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한국당 배현진 후보,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등이 붙는 서울 송파을입니다.
'문재인의 복심'을 내건 최 후보가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숨은 보수'가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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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에서는 구청장 출신 민주당 김성환 후보, 한국당 강연재,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만 예단은 이릅니다.
이번엔 영남으로 눈을 옮겨보겠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을과 경남 김해 을, 울산 북구 등 PK를 둘러싼 싸움도 치열합니다.
한국당은 텃밭을 반드시 사수하겠단 각오고 민주당은 PK까지 가져와 압승을 이루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여야는 승리를 위해 서로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12곳 가운데 한국당이 3곳,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이 2곳, 민주평화당과 민중당이 각각 1곳에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 심판'을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반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심판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년동안 이 정부가 한 일은 정치 보복과 남북 쇼밖에… 정말 내 삶이 나빠지고 힘들어졌다면 2번을 찍어야만이 세상이 바뀝니다."
여야가 잔뜩 날을 세운 이유는 재보선 결과가 여의도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소야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18석, 2당인 한국당은 113석, 불과 5석 차이입니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고, 범여권과 범야권의 세력 균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의석수대로라면 국회의장은 민주당 몫이지만 한국당은 "재보선 이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원 구성 협상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상황입니다.
지방권력의 변화 뿐만 아니라 여의도 정치지형도를 바꿀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한 눈에 쏙! 지방선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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