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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회의 "엄정 대응"…김명수 "대법관들과 의견차 없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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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대법관들과의 불화설은 일축하며 일선 판사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듣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열린 각급 판사회의에선 진상규명과 엄정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대법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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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기자]

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법원 안팎의 의견을 듣고 형사고발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은 판사회의에서 나온 의견들도 가감없이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속 대책과 관련해서도 "현명한 의견들이 제기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거래' 의혹을 놓고 몇몇 대법관들과 견해차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의견 차이는 없다"며 "사법불신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시한 것으로 역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열린 판사회의에선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의 단독 판사들은 오늘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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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판사들도 오늘 회의 끝에 조사단 비공개 문서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고, 인천지법도 단독 판사회의를 열어 수사의뢰 등 엄정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의정부지법 단독판사들이 회의를 열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국 각급 법원의 판사 회의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예정인데요.

오는 11일로 예정된 전국법관대표회의 결과가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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