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서 개최"

[앵커]

역사적 만남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의 장소가 확정됐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 최고급 휴양지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확정됐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펠라 호텔은 정상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한 미국 실무팀이 숙소로 사용한 곳으로, 외부와의 접촉 차단이 용이해 유력하게 거론돼왔습니다.

그동안 현지 언론과 외신은 샹그릴라 호텔과 카펠라 호텔 중 한 곳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다른 한 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권역에 이어 센토사 섬 전역과 본토로 이어지는 다리 등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말로 싱가포르에서 4번째로 큰 섬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군의 주둔지로 쓰이다 싱가포르 독립 이후 수족관과 고급 리조트 등을 갖춘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됐습니다.

5성급의 카펠라 호텔은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디자인한 것으로 110여개의 객실과 2개의 골프코스, 테마 파크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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