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틀째…'투표가 먼저' 줄잇는 행렬

[앵커]

이틀째 사전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역 사전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도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오후 6시까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00여 개 사전투표소 중에 가까운 곳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역 연결하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점심시간이 되자 가족 단위나 친구 그리고 연인 등 지방으로 떠나기 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열차시각을 앞두고 바쁜 걸음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입니다.

서울역에서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62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오늘 오전만 1700여 명이 이미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12.76%, 전국적으로 13.98%를 기록하며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약 2배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들을 배려해 이곳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에도 사전투표소를 마련했습니다.

본 투표와 달리 전국 어디서도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의 선거정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면 오후 6시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사전투표에서는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한번에 받는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1장을 더해 8장을 받습니다.

자신의 주소지에서 사전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으면 되고 다른 지역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선관위는 투표장 밖에서 투표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은 가능하지만 기표소에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된다며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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