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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염 찾아라"…멕시코선 알몸 자전거 대회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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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신기한 대회가 참 많죠.

오늘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수염대회와 멕시코에서 열린 알몸 자전거타기 대회를 소개합니다.

진혜숙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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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머리카락은 없지만 수염은 풍성합니다.

끝이 둥글게 말린 이 수염은 마치 오징어 다리처럼 보입니다.

코털을 길러 수염처럼 모양을 낸 참가자도 눈에 띕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수염대회, 전 세계에서 독특한 수염을 자랑하는 남성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참가자 / 파리 거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쓰기도 하죠. 그날 그날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콧수염과 구레나룻, 프리스타일 등 6개 종목에 참가해 개성과 예술성으로 승부를 겨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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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 프리스타일 부문 우승자> "가장 어려운 종목이에요. 창의성이 중요한데 거기에 맞는 독특한 수염 디자인이 필수입니다."

199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세계 수염대회는 매년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열리는 인기 행사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세계 알몸 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속옷만 입었거나 바디페인팅으로 신체 일부분만 가린 아찔한 모습니다.

과도한 자동차 사용을 반대하고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자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겁니다.

<에스트라다 / 대회 참가자> "평소에도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셀 수도 없습니다. 자동차가 자전거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행사의 슬로건은 '담대히 벗을 것', 유일한 권고사항은 헬멧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수백 명이 참가하는 등 외설 논란 속에서도 매년 전 세계 20개국, 70여개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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