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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철도 협력' 제안하자 러 총리 "가스, 전기도"

뉴스정치

문 대통령 '철도 협력' 제안하자 러 총리 "가스, 전기도"

2018-06-22 07:04:57

문 대통령 '철도 협력' 제안하자 러 총리 "가스, 전기도"

[앵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하고 남북러 3각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 해제를 대비해 일단 철도연결 사업부터 사전준비를 시작하자고 말했는데요.

메드베데프 총리는 가스와 전기 분야의 협력도 희망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을 면담했고 이어진 연설에서는 남북러 경제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데, 러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소중한 협력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북제재가 해제돼 북한의 참여가 가능해질 때 남북러 3국간 협력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와 조사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도, 전력, 가스 등 주요사업 구상 가운데서도 특히 철도 연결 사업의 추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한러 및 남북간에 공동연구를 각각 진행한 뒤 향후 3자간 공동연구와 실질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도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3각 협력 사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며 철도 뿐 아니라 전력망 연결과 LNG 가스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정상이 만난 것 자체가 한반도 긴장완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러 우호 친선의 밤 참석으로 러시아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푸틴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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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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