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남북러 경협 토대 마련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박4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24일) 귀국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19년 만의 국빈 방문이었는데요.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협력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상대가 된 러시아.
문 대통령은 2박4일 간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나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유라시아 번영 시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우선 철도와 가스관, 전력망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습니다.
대북제재가 풀릴 경우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을 관전하면서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에게 "1년전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1년 전 만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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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남북러 경협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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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남북러 경협 토대 마련2018-06-24 20: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