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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수입 막힐까…정부 예외국 인정 추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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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동맹국들에 이란산 원유 수입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조만간 이란산 원유 수입이 차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전면 중단 요구를 받지는 않았는데 이 문제를 두고 미국 측과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 26일 주요 외신 기자들에에게 구체적인 이란 제재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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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도록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과 관련해 "예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또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도 11월 4일까지 이란 석유 수입을 전무한 수준으로 만들 것을 압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외신 보도 내용과 미국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은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케미칼 등 5개사. 이들이 지난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양은 1억4,787만 배럴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다음으로 많이 들여온 이란산 원유는 전체 원유수입의 13.2%를 차지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9.7%에 이릅니다.

<김성진 / 산업연구원 박사> "이란의 경제 제재로 인해 카타르나 주변국의 조금 더 가격이 있는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수입하면 기업들의 수익성 약화가 예상…"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시 우려되는 관련 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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