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마에 태풍 북상…주말내내 전국 많은 비

장마철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비롯해서 다음 주 초까지 계속해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주말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텐데 최대 수백 밀리미터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순간 최대풍속도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어닥치겠습니다.

지금 태풍 쁘라삐룬은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 부근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 밤중에는 제주를 스쳐서 월요일에는 목포 부근 육상에 상륙하겠습니다.

강도는 약한 소형급이지만 장마와 겹친 만큼 당분간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30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 간 전국에 100~250mm 가량이나 내리겠고요.

제주 산간과 지리산 부근 남해안에는 최고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그 사이 대부분 해상에서도 거센 풍랑이 일겠는데요.

천문조에 의해서 해수면 높이도 높은 기간이라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침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내일(30일)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8도, 대구 27도, 광주와 전주 28도로 오늘(29일)과 대체로 비슷하겠고요.

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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