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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팔당댐 수문 개방…수도권 곳곳 호우 피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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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빗줄기는 간헐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제(1일)부터 160mm가 넘게 내린 비로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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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팔당댐 경고방송> "지금부터 팔당댐 수문을 열게 되겠습니다."

팔당댐 수문 5개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흙빛 거센 물결이 굉음과 함께 하얀 거품을 만듭니다.

팔당댐 수문 개방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 지나가던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 장관을 지켜봅니다.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내려 남한강과 북한강 등의 강물 유입량이 늘자 팔당댐은 수문을 열고 초당 4,200여 톤의 물을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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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진 폭우로 시민들은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금희 /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집 주변에서 작은 텃밭을 하고 있는데 비 온다는 소식에 1주일 먼저 감자 캤더니 알이 다 굵지도 않았더라고요…비가 많이 오니까 아이들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데도 좀 어려움이 있었어요."

<김진우 / 서울시 강동구 천호1동> "배수구가 막혀서, 비는 그렇게 쏟아지는데 어찌 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배수) 전문가를 불렀어요.그래서 하수구를 고쳐서…"

김포공항 등 전국 3개 공항에서는 6편의 항공기가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노후 주택 지붕이 무너지고, 용인에서는 상가 1곳이 한 때 침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경기 지역의 빗줄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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